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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인터뷰와 EC(교과 외 활동)의 중요성 [new]

작성자 : LinkAustraliaㅣ   등록일 : 2025-11-14 20:31:19ㅣ   조회수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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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주 의약계열 입시는 해마다 경쟁이 심화되면서, 단순한 학업 성취 외에 어떤 요소를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의대는 동물 관련 경험을 공식적으로 제출하게 되어 비교적 준비 방향이 명확하지만, 의대는 대학마다 인터뷰 형식과 비중이 상이하고 미국·영국과는 질문 성격이 달라 지원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주는 지원 가능한 대학 수가 제한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다양한 기회가 주어지지만, 반대로 모든 대학의 인터뷰를 폭넓게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이 뒤따릅니다. 더불어 2023년 이후 의대 인터뷰는 점차 정형화된 질문에서 벗어나, 지원자의 경험·가치관·상황 판단력을 묻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기출을 보면, 예전에는 이론적이고 원칙적인 답변으로 무난히 대응할 수 있었지만, 최근 합격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개인의 경험을 기반으로 공감과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이라는 점입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친구를 어떻게 도울지, 갈등 상황에서 리더로서 어떤 선택을 했는지 등 실제 경험을 연결한 답변이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미국·영국처럼 교과 외 활동(Extra Curriculum, EC)이 서류 점수로 직접 반영되지는 않지만, 인터뷰에서 경쟁력을 만드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즉, EC는 ‘제출용 서류’가 아니라 ‘인터뷰 답변의 기반을 만들기 위한 경험의 축적’이라는 목적이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업(ISAT, UCAT 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두는 것이 인터뷰 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호주 유학을 준비한다면, 우선 희망 대학들의 인터뷰 방식(Panel, MMI, Semi-structured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각 학교가 요구하는 역량과 EC 요소가 어떤 방식으로 평가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대학별 맞춤 준비 전략을 세우면 시간과 노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